[스포츠] 한국 수영 '황금세대', 계영 800m 예선 3위로 결선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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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결선에 안착해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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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계영 800m 예선에서 전체 3위로 결선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는 김영범,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왼쪽부터). 사진 대한수영연맹

김우민(24·강원도청), 황선우(22·강원도청), 이호준(24·제주시청), 김영범(19·강원도청)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1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WA) 세계선수권 경영 남자 계영 800m 예선에서 7분04초68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16개 출전국 중 전체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1위는 영국(7분03초98), 2위는 호주(7분04초32)였다. 예선 상위 8개국이 겨루는 결선 경기는 이날 오후 9시39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계영 800m는 선수 4명이 자유형 200m를 릴레이로 헤엄치는 단체 종목이다. 한국은 지난해 2월 도하 대회에서 은메달을 합작해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체전 시상대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

한국의 계영 800m 최고 기록은 7분01초73. 2023년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금메달)에서 작성한 아시아 기록이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기록은 그 기록에 근접한 7분01초9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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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이 싱가포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선 레이스 직후 기록을 확인한 뒤 오른팔을 들어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AP=연합뉴스]Kim Woo-min of South Korea reacts after winning bronze medal in the men's 400-meter freestyle final at the World Aquatics Championships in Singapore, Sunday, July 27, 2025. [AP=연합뉴스]〈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국은 이날 예선 2조 6번 레인에서 김영범-김우민-이호준-황선우 순으로 물살을 갈랐다. 올해 새로 합류한 '신성' 김영범이 1분45초72로 자신의 자유형 200m 최고 기록을 경신해 기대감을 키웠다. 계영 기록은 첫 주자에 한해 개인 기록으로 공인받을 수 있다.

이어 김우민이 1분46초09, 이호준이 1분46초76, 황선우가 1분46초11의 안정적인 페이스로 레이스를 마쳐 무난하게 결선에 올랐다. 아시아 국가가 세계선수권 이 종목에서 4회 연속 결선에 진출한 건 한국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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