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LG, 선두 한화에 1경기 차 추격…후반기 11승 2패 '신바람&a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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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가 4연승을 달리면서 선두 한화 이글스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LG 임찬규. 뉴스1
LG는 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 원정 경기에서 4-2로 역전승했다. 후반기 13경기에서 11승 2패를 기록하는 파죽지세다. 2위에 올라 있는 LG는 이날 한화가 KIA 타이거즈에서 패하면서 게임 차를 1경기로 좁혔다. 한화와 LG의 1위 싸움이 다시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3연패에 빠진 삼성은 NC 다이노스에 7위 자리를 내주고 8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LG 선발 임찬규와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임찬규는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에 성공해 시즌 9승(3패)째를 올렸다. 그는 올해 삼성전 4경기에서 3승(무패)을 따내면서 '천적' 노릇을 하고 있다. 반면 후라도는 5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8패(9승)째를 안았는데, 올 시즌 패배의 절반인 4패가 LG전에서 나왔다.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2회말 르윈 디아즈와 박승균의 연속 안타 등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영웅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먼저 2점을 앞서갔다.
LG도 곧바로 반격했다. 천성호가 3회초 1사 후 우월 솔로아치를 그려 한 점을 따라붙었다. 6월 25일 트레이드로 이적한 그가 새 팀에서 처음으로 때려낸 홈런이다. 다음 타자 박해민의 중월 2루타와 2사 후 문성주의 우중간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2-2 동점이 됐다.
LG는 여세를 몰아 다음 공격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4회초 문보경의 우중간 2루타로 잡은 2사 2루 기회에서 구본혁이 역전 중전 적시타를 쳤다. 7회초엔 2사 후 박해민이 볼넷과 도루로 2루에 안착하자 신민재가 좌전 적시타로 주자를 불러들여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7회말 김영웅, 김성윤의 안타와 구자욱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4번 타자 디아즈가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역전 기회를 놓쳤다.

LG 박해민. 연합뉴스
한편 KIA는 광주 홈에서 한화에 4-2로 역전승해 7연패 뒤 2연승으로 반등했다. 지난달 28일 NC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한 김시훈은 6회초 무사 1루부터 2와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해 올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9회초엔 NC에서 함께 온 이적생 한재승이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개인 통산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SSG 랜더스는 잠실 원정에서 두산 베어스를 7-2로 완파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7승(7패)째를 거뒀고, 최정은 5회초 1사 1·2루에서 중월 적시 2루타를 쳐 KBO리그 역대 두 번째이자 오른손 타자 최초로 통산 1600타점 고지를 밟았다.
NC는 창원 홈에서 KT 위즈에 5-3으로 승리해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4연패에 빠진 KT는 6위로 내려갔다.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0으로 이겨 7연패 늪을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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