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 금호읍 구암리 채신공단 내 공장의 화재 현장.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영천시의 한 화학물질 취급 공장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

3일 낮 12시 42분께 영천시 금호읍 구암리 채신공단 내의 한 공장에서 위험물 폭발이 발생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 접수 16분 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 및 현장 수습에 나섰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의 모든 인력과 장비가 동원되는 단계로, 초기 대응이 신속하게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해당 공장은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공장으로, 현재 정확한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영천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신속히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