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김건희 특검, 유경옥 전 행정관 재소환…샤넬백 미스터리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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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직원으로 대통령실에 근무한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스1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3일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재소환했다. 오는 6일 김건희 여사의 소환조사를 앞두고 ‘건진법사 청탁의혹’의 관계자 조사를 보강하는 차원이다.
3일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유 전 행정관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 특검 사무실로 불러 조사 중이다. 유 전 행정관에 대한 특검팀의 소환 조사는 지난달 25일에 이어 두 번째다.
유 전 행정관은 김 여사의 최측근인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했다는 ‘건진법사 청탁의혹’의 핵심 인물이기도 하다. 건진법사 전씨로부터 전달받은 샤넬 가방 2개를 또 다른 가방 3개와 신발 1개로 교환한 사람이 유 전 행정관이어서다.
유 전 행정관이 전씨로부터 어떤 연락과 부탁을 받고 교환에 나섰는지, 그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됐는지는 특검팀이 규명해야 할 과제다. 유 전 행정관은 그간 ‘젊은 사람이 좋아할 만한 것으로 바꿔달라’는 전씨의 심부름을 들어줬을 뿐 김 여사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주장해왔다. 전씨는 이 가방과 신발들을 잃어버렸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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