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Health&] "지방 줄기세포 추출해 건강·젊음 설계…2030은 항노화 효과 더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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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정은 365mc올뉴강남본점 대표원장
자가 지방 활용, 부작용 거의 없어
주름 완화, 피부 재생 효과 기대
김정은 365mc올뉴강남본점 대표원장.
지방이 항노화 분야의 핵심 자원으로 떠올랐다. 과도한 지방은 건강에 해로워 늘 줄여야 할 존재로 여겼지만, 요즘엔 지방 조직에서 뽑아낸 지방 줄기세포가 주요한 노화 예방 무기로 통한다. 지방줄기세포센터를 운영 중인 365mc올뉴강남본점 김정은(사진) 대표원장에게 지방 줄기세포를 활용한 항노화 해법을 들었다.
- 요즘 지방 줄기세포가 미용 분야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뭔가.
- “지방 줄기세포는 자가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말한다. 줄기세포는 조직의 재생을 돕고 원래 있던 세포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지방은 줄기세포 수율이 골수(뼛속 조혈기관)나 혈액보다 월등히 높다. 지방은 줄기세포의 근간으로 골수의 약 500배, 제대혈(신생아 탯줄·태반 혈액)의 약 2만5000배 많은 줄기세포를 함유한 것으로 보고된다. 이젠 지방이 건강과 젊음을 설계하는 중요한 의료 자산이 되고 있다.”
- 지방 줄기세포는 어떻게 얻나.
- “먼저 첨단 재생의료 기술을 적용한 지방 흡입용 용액을 사용해 복부, 허벅지 부위의 지방세포를 추출한다. 그런 다음 이 지방세포를 세척하고 불순물을 제거한 뒤 콜라겐 분해 효소를 사용해 줄기세포와 재생 세포가 혼합된 성분인 기질혈관분획(SVF·Stromal Vascular Fraction)을 분리해낸다. 365mc는 자체 개발한 지방추출주사인 람스를 활용해 양질의 지방세포를 뽑아내는 노하우가 있고, 자회사인 모닛셀은 저독성 효소와 세포 손상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통해 정상 기능을 유지하는 고품질의 줄기세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기술력을 갖췄다.”
- 항노화 측면에서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나.
- “노화는 결국 세포가 늙는 과정이다. 그런데 줄기세포를 주입하면 이미 노화한 세포를 자극해 다시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노화를 완전히 거스를 순 없어도 지방 줄기세포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노화 진행 속도를 조금씩 늦추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특히 피부 진피층에 지방 줄기세포를 주입하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켜 탄력 개선과 주름 완화, 피부 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상처 회복 속도도 빨라진다. 지방 이식을 진행할 때 줄기세포를 함께 주입할 경우 영양소·산소 공급이 활발해져 조직의 생존을 돕는다. 그러면 이식 지방의 생착률이 높아져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유지할 수 있다. 지방 흡입 후엔 피부 탄력을 회복하는 데 좋고, 부기·멍 등의 회복 부작용 발생을 줄여준다. 특정 부위 윤곽을 미세하게 보정하는 데도 쓰인다.”
- 지방 줄기세포를 언제부터 활용하면 좋을까.
- “사실 나이 들수록 줄기세포 수가 줄고 활성도 역시 떨어진다. 20·30대 땐 줄기세포를 많이 확보할 수 있고 활성도도 높기 때문에 시술 효과가 더 뛰어나다. 이는 탄탄한 피부 구조와 볼륨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줘 주름·처짐 같은 노화의 징후를 최대한 늦출 수 있다. 주기적으로 시행하면 젊고 생기 있는 모습을 오래 유지할 수 있게 돼 진정한 항노화에 가까워진다. 실제 시술 경험을 보면 자연스러운 피부 재생과 탄력 개선 효과로 환자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 줄기세포는 장기 보관도 가능하니 젊을 때부터 보관해 두면 좋다.”
- 주의할 점은 없나.
- “지방 줄기세포는 자가 조직을 활용하는 방식이라 면역 거부 반응과 전신 부작용 우려가 거의 없다. 다만 면역력이나 혈관 건강이 좋지 못한 암 환자나 심혈관계 질환 환자, 중증 만성질환자는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치는 게 좋다. 시술할 의료기관을 찾을 땐 양질의 지방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력이 우수하고 지방 추출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있는 곳인지, 또 줄기세포 추출 방식이 전문적인지 확인할 것을 권한다.”
- 아직 널리 확산하진 않았는데.
- “지방 줄기세포 시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게 중요한 과제다. 단독 시술보단 실 리프팅, 지방 이식 등 기존 시술과 결합해 그 효과를 향상하고 진입장벽을 낮추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 줄기세포 추출부터 보관, 주입까지 전 과정을 통합하는 프로그램처럼 다양한 형태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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