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갑자기 뺨 때린 손님에 반격했더니…쌍방폭행 몰린 알바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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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 손님에게 느닷없이 뺨을 맞은 아르바이트생이 반격했다가 쌍방 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사연이 화제다.

jtbc 사건반장 화면 갈무리. CCTV 영상에는 당시 손님이 피해자의 얼굴을 때리는 모습과 피해자가 반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JTBC 유튜브 캡처]
지난달 3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7월 20일 광주의 한 치킨 전문점에서 일하던 아르바이트생 A씨는 근무 시간이 끝난 뒤 식당 한쪽에서 식사를 하다 계산을 마친 남성 손님에게 느닷없이 뺨을 맞았다.
당시 가게 내부 CCTV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아무 말 없이 다가와 손바닥으로 A씨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놀란 A씨는 즉각 남성의 팔을 붙잡고 일어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가게 사장과 동료 직원이 만류해 상황은 진정됐으나 A씨는 이 다툼으로 이마에 혹이 생기고 입술이 터지는 등 상처를 입었다. A씨는 "전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맞았고 순간적인 방어였을 뿐"이라며 "가해자와는 합의를 봤지만, 경찰로부터 '쌍방 폭행'이라는 말을 듣고 너무 억울했다"고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누가 때리는데 그냥 맞고만 있으란 거냐", "우리나라에선 피해자가 반격하면 쌍방폭행으로 처리되는데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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