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항 주차장 빈자리까지 내비가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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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성수기인 지난달 29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주차장 앞에서 차량들이 주차를 위해 대기해 있다. 연합뉴스
앞으로 공항 주차장에서 빈자리를 찾아 헤매는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연말부터는 내비게이션을 통해 주차장의 빈자리까지 안내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한국공항공사는 4일, 국내 공항 주차장의 실시간 빈공간 정보를 내비게이션과 연동하는 신규 안내 서비스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일부 공항에서 운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네이버, 다음 등 포털을 통해 주차장의 빈자리 개수만 확인할 수 있었으며, 내비게이션도 주차장 입구까지만 안내가 가능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주차장 입구를 넘어 실제 빈 주차면까지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김포공항(국제지하, 국제2), 김해공항(P1타워), 청주공항(타워) 실내주차장과 김해·청주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실외주차장이 대상이다.
공사는 초음파, 영상, 라이다(LiDAR) 등 센서 기술을 활용해 수집한 각 주차장의 빈공간 데이터를 통합 분석한 뒤, 이를 국내 내비게이션 플랫폼에 연동해 실시간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청주공항 제2여객주차장(1703면)을 대상으로 ‘내 차 찾기’ 시스템도 도입된다. 라이다 기술을 활용해 차량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한 후, 통합 주차 데이터베이스(DB)와 결합해 이용자가 쉽게 자신의 차량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공항 주차장의 빈자리까지 안내해주는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국내 플랫폼 업체들과 협의 중”이라며 “이르면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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