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을지사옥. 사진 더존비즈온

더존비즈온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059억 원, 영업이익 252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23.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3.8%를 기록했다.

더존비즈온은 5일 실적 발표를 통해 “비즈니스 플랫폼 중심 제품 포트폴리오가 완성되면서 수익 구조가 안정화됐고, AI 및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고객 확대가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특히 AI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기업용 AI 서비스 ‘ONE AI’는 출시 1년 만에 4400개 이상 기업에 도입됐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3월 공공·금융 분야에 특화된 ‘프라이빗 AI’를 출시하고 지속해서 기능을 고도화하며 AI 사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된다. 더존비즈온의 일본 법인 ‘제노랩’은 최근 현지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으며,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을 논의 중이다. 이와 함께 AWS, 앤트로픽 등 글로벌 빅테크 및 AI 전문 기업들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기업들의 AI 도입과 클라우드 전환이 빠르게 진행된 가운데, 내부적으로 AI를 통해 핵심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성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