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세계 본점 폭발물” 글에 이용객 대피 소동…폭발물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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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경찰이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날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해당 백화점 내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이 올라와 경찰특공대 등이 현장에 출동해 조사 중이다. 뉴스1

서울 중구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협박 글이 온라인에 게시돼 이용객이 급히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 수색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경찰청은 5일 오후 1시43분 신세계백화점 본점 1층에 폭약이 설치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수색했지만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백화점 이용객을 대피시키고 약 1시간 30분 동안 수색을 펼친 경찰은 이날 오후 3시59분쯤 백화점에서 철수했다. 경찰은 게시글을 올린 용의자의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추적 중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6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신세계백화점 본점 절대로 가지 마라. 내가 어제 여기에 진짜로 폭약 1층에 설치했다. 오늘 오후 3시에 폭파된다”는 게시물이 올라왔으나,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3개 건물(본관·신관·제2명품관)로 구성돼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영업을 재개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해당 상황을 전파받은 즉시 고객과 직원의 대피를 실시하였으며, 현재 영업 현장은 안전하게 정상 운영 중”이라며 “당사는 허위 사실로 사회적 불안을 조성하고 고객의 안전을 위협한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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