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시, 전국 지자체 최초 ‘ISO 9001·10002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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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인증원 엄진엽 원장(왼쪽 두 번째)과 인천광역시 유정복 시장(왼쪽 세 번째)이 주요 관계자와 함께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과 ISO 10002(고객만족경영시스템) 인증서 및 인증현판 수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인증원(원장 엄진엽, KOSRE)은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및 ISO 10002(고객만족경영시스템)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 9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시행하는 품질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규격이고, ISO 10002는 ISO의 고객만족경영 표준에 따라 고객의 요구와 기대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조직임을 인증하는 제도다. 해당 표준은 한국에서는 기업들이 주로 경영 수준 제고를 위해 도입하고 있는 분야다.

인천광역시가 이번에 획득한 인증 범위는 인천시가 발간하는 시정소식지 굿모닝인천, 인천나우(영문), 인천지창(중문) 3종이다.

4일 인천시청 시장 접견실에서 엄진엽 중소벤처기업인증원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및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ISO 9001·10002 인증서 및 현판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은 ISO 인증과의 인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유정복 시장은 국회의원 시절인 지난 2005년 국회의원 최초로 ISO 9001 인증을 획득했다. 보통 기업이나 기관에서 받는 인증을 현직 국회의원에게 인증이 부여된지라 당시로선 큰 화제였다.

유 시장은 당시 의정활동 업무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신뢰받는 정치 문화를 만들기 위해 ‘국회의원도 의정활동에 품질경영 인증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인증을 추진했다.

실제 인증 획득에 필요한 소양 교육과 토론·세미나 등을 통해 매뉴얼과 규정집을 만들었다. 이후 약 10일간의 심사를 거쳐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시정소식지 인증도 유정복 시장의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고, 콘텐츠 신뢰도, 도시 브랜드 강화 등을 위한 것이다. 무엇보다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시정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지난 6월경에 중소벤처기업인증원과 ISO 9001 및 ISO 10002 인증 심사를 진행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인증 취득은 시민 중심의 행정 혁신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다. 단순한 절차의 개선을 넘어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행정이 일상이 되도록 체계를 갖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믿음을 주는 행정, 감동을 주는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길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엄진엽 원장은 “인천시의 ISO 9001 및 10002 인증 획득은 한국의 지방자치행정 수준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끌어올리는 첫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인증이 인천시 시민이 만족하고, 감동하는 시정 발전에 주춧돌이 되고, 한국의 지자체 모두에게 귀감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출자해 설립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적 전문 인증ㆍ평가기관으로 ISO 경영시스템 인증, 인권경영시스템(HRMS) 인증, 노사상생(LMBC) 인증을 비롯해 인증 관련 교육·훈련 및 심사원 양성, ESG 경영 수준진단, 지속가능보고서 검증, 각종 정부 위탁사업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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