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계리 "尹 실명 위험…당뇨·경동맥협착·심장혈관 질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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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지난달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 측 법률 대리인인 김계리 변호사가 당뇨망막증·경동맥협착 등 윤 전 대통령의 병명을 공개하며 건강 상태를 전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계리 TV’에 올린 영상에서 “윤 전 대통령은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아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며 “경동맥협착과 심장혈관 질환과 관련해서도 진단을 받아 지금 항혈소판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3년 6월경 당뇨망막증 진단으로 황반부종이 동반돼 이제까지 13차례 정도 안과 주사 치료를 받았고 마지막 치료를 받은 지 약 3개월이 지나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심한 당뇨망막증으로 인한 실명 위험성이 있다’는 의사의 진단서와 소견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윤 전 대통령은) 헌재 재판이 종료되고 나서 병원에 가서 시술을 받은 적이 있다”며 “또한 ‘당뇨병으로 인한 자율신경계 손상 가능성이 있어서 체온 조절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상태’라고 소견서에는 기재돼 있다”고 부연했다.
김 변호사는 “서울구치소에 관련 자료를 이미 제출했고 외부 진료 요청을 해둔 상태”라며 “오늘 의료 관련 담당 직원이 (윤 전) 대통령께 직접 말씀을 드린다고 했고 외부 진료에 대한 일정 확인 여부는 내일(6일) 오전 중이면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앞서 지난달 31일 “안과 질환과 관련한 시술을 석 달째 받지 못해 실명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 서울구치소에 외부 진료를 신청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서울구치소 의료 과장의 임상 진료가 있었으나 기저 질환 및 안과 질환에 대한 정밀 검사와 진료는 제때 이뤄지지 못했다”며 “모 대학병원에서 안과 협진으로 8월 내 시술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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