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대 정원 축소에도…수험생 10명 중 4명 “수시 하향 지원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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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강남종로학원에서 2026학년도 수시·정시 입시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의대 모집인원 축소로 전년보다 상위권 대입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지만 수험생 10명 중 4명은 올해 수시전형에서 하향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종로학원, 수험생 1089명 온라인 설문조사
6일 종로학원은 지난 7월 23~27일 수험생 1089명을 대상으로 이같은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 44.5%는 수시 6회 지원 중 하향 지원을 1곳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반면 2회 이상 상향 지원을 하겠다는 응답은 93.2%에 달했다. 평균 지원 횟수로는 상향 지원이 2.9회, 적정 지원이 2.3회, 하향 지원이 0.8회로 나타났다.
상향 지원을 하겠다는 응답으로는 2회가 39%로 가장 많았고 3회 26.6%, 4회 17.9%였고 6회 모두 상향 지원하겠다는 응답도 7.1%있었다. 상향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2.3%에 그쳤다. 적정 지원 횟수로는 2회가 42.5%, 3회 34.1%, 4회 7.1%, 0회 8.1% 순이다. 6회 모두 적정 지원만 하겠다는 응답은 1.6%다.
하향 지원은 0회가 44.5%로 가장 많았고 1회 36.7%, 2회 17.5%, 3회 1.3%, 4회 이상은 없다. 상향·적정·하향 선택 조합으로는 상향 2회, 적정 3회, 하향 1회가 19.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향 4회, 적정 2회가 14.6%, 상향 2회, 적정 2회, 하향 2회가 14.3%, 상향 3회, 적정 2회, 하향 1회가 13%, 상향 3회, 적정 3회가 12.7% 순이다.
수시에서 이과 수험생이 문과로 교차 지원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34.6%가 ‘그렇다’고 답했다. 교차지원을 할 경우 지원 횟수로는 1회 59.6%, 2회 26.5%, 3회 10.6%, 4회 2%로 나타났다. 교차지원 시 지원하려는 학과는 경영·경제 관련 학과가 67%, 교대 등 사범계열 9.7%, 사회과학 관련 학과 7.8%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이 줄었고, 고3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4만7000명 정도 늘어나 입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수시 6회 지원에서는 상향 지원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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