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춘석 의원 '주식 차명 거래 의혹'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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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차명거래 의혹'이 제기된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토론 종결동의의 건 투표를 마치고 본회의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뉴스1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의원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 의원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영등포경찰서를 비롯한 서울경찰청에 고발 사건이 접수됐고, 해당 사건들은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로 배당하여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금융범죄수사대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 등 굵직한 금융 범죄 사건을 수사 중인 곳이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앱을 통해 네이버 등 주식을 거래하다가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그런데 해당 주식 계좌 소유자가 이 의원이 아니라 보좌관 차모씨인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었다. 이 의원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도 “타인 명의로 주식 계좌를 개설해서 차명 거래한 사실은 결코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 의원은 4일 오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휴가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진상을 신속히 파악해 공평무사하게 엄정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민주당은 6일 이 의원을 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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