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민 소비쿠폰 한 번 더?...윤호중 “닫혀 있는 것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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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전 국민 대상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추가 발행 가능성에 대해 “닫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지금 (발행)할 것이다’라고 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리 성장 잠재력이 지금 2%인데 올해 성장률은 0.8%를 예상해 1.2%p의 격차가 있다”며 “내년 1.6% 성장을 예측하는데 0.4%p를 어떻게 채워갈지에 대해 (고심 중이다) 수출도 많이 해야겠지만 내수에서 소비를 통해 성장을 끌어내야 한다는 관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4일 기준 소비쿠폰 신청률은 93.6%로 집계됐다. 윤 장관은 소비쿠폰 효과에 대해 “소비 심리 지수가 쿠폰 지급 전에 88 정도 수준이었는데 지금 110까지 올라갔다”며 “100 이상 나와야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아직은 좀 부족하지만, 소비 쿠폰 때문에 많이 힘을 내고 계신 것”이라고 했다.

3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이어 그는 “소비쿠폰을 지급하지 않고도 계속 소비심리를 유지해 나갈 수 있는 후속 대책을 세우는 중”이라며 “12월 초 전국적인 할인 행사(동행축제)를 대대적으로 (진행)해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다”고 했다.
윤 장관은 ‘또 한 번 이런 전 국민 소비 쿠폰이 나갈 수 있냐’는 진행자 질의에 “내년 경기와 성장률 수준 예측치 등 이런 것들을 놓고 판단할 일”이라면서도 “닫혀 있는 건 아니지만 ‘지금 할 것이다, 말 것이다’라고 말하기에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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