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번엔 '게임 회사에 폭탄 설치 협박 글'…경찰, 작성자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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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오후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해당 백화점 내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글이 올라와 경찰특공대 등이 폭발물 수색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신세계 백화점에 이어 경기 성남시에 있는 게임사 넵튠의 자회사 님블뉴런 본사 건물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인터넷 글이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님블 본사에 폭탄을 설치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올라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삭제됐다고 한다. 그러나 이 글을 본 한 누리꾼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만일을 대비해 이날 오전 2시35분부터 경찰과 소방, 경찰특공대 등을 투입해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님블뉴런 본사 건물 내부를 수색했다. 하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으면서 오전 7시쯤 수색을 마무리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글이 현재 삭제돼 업로드 시간 분석 등 작성자를 찾기 위해 디시인사이드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엔 제주도에 사는 중학생과 경남 하동에 거주하는 20대가 디시인사이드 게시판과 유튜브 영상 댓글로 “신세계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글을 올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을 형법상 공중협박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공중협박죄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생명과 신체에 위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한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으로 처벌한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그랬다”고 진술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이들에 대한 법적 대응 등 강력한 조치를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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