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로 의심 받는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압수수색 중인 지난 5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경찰이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력 사태의 배후를 본격 수사 중인 가운데,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를 포함한 7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지난 6월 전 목사에 대한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했고, 해당 조치는 한 차례 연장돼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이외에도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대표 신혜식 씨, '손상대TV' 운영자 손상대 씨, 신남성연대 대표 배인규 씨, 보수 성향 단체 '일파만파' 대표 김수열 씨 등 6명 역시 최근 압수수색에 앞서 출국이 금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광화문 집회 등에서 참석자들을 선동해 서부지법 난동을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전 목사와 관련 인물들의 주거지, 사랑제일교회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혐의는 특수건조물침입과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이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한 뒤, 전 목사 등 주요 관련자들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