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IA 김도영 왼쪽 햄스트링 근육 부상… 올시즌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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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강타자가 올시즌 세 번째 부상을 당했다. 사진은 지난 5월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당시 김도영은 5회말 2사에서 2루도루에 성공한 뒤 다리 부상을 당했다.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 올 시즌 세 번째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KIA 구단은 8일 "김도영이 경남 창원 소재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정밀 검사 결과 왼쪽 햄스트링 근육 손상 소견을 받았다"며 "부종이 있어서 2~3주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부상 정도와 재활 기간은 재검진 후 알 수 있다.

김도영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6-0으로 앞선 5회말 수비 때 다쳤다.

3루수로 나선 김도영은 롯데 윤동희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다가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고 벤치에 교체를 요청한 뒤 경기에서 빠졌다. 당초 구단은 왼쪽 햄스트링 근육 뭉침 증상이 있다고 발표했으나 검진 결과 근육 손상이 발견됐다.

김도영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개를 떨군 건 올해에만 벌써 세 번째다.

그는 3월 22일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 주루 중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약 한 달간 재활 치료를 받은 김도영은 4월 25일 복귀해 한 달 만인 5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김도영은 두 달 이상 이탈했고 지난 2일 1군 엔트리에 재합류했지만 복귀 후 3경기 만에 다시 부상을 당했다. 이번에는 아직 결장 기간을 가늠하기 어렵지만 한 달 이상은 자리를 비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도영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타율 0.306, 7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41경기에서 타율 0.347, 38홈런, 40도루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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