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NYT "수줍던 소녀가 급부상, 후계자 될까"…北김주애 집중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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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둘째 딸 김주애를 조명하는 분석 기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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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포착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그의 둘째 딸 김주애. [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NYT는 "아빠인 김 위원장 옆에서 수줍게 있던 소녀가 이제는 무대 중앙에서 대중적인 인물로 급부상했다"고 전했다.

NYT에 따르면 김주애는 2022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앞에서 아버지 김정은의 손을 잡고 등장하며 외부에 처음 노출됐다.

NYT는 "그녀는 북한에서 알려진 공식 직함이 없다. 외부 세계는 그녀의 목소리도 듣지 못했다. 북한 관영 매체는 그녀의 이름도 언급하지 않고, 오직 '가장 친애하는' '존경하는' 지도자의 딸이라고만 언급한다"며 "그러나 한국의 정보기관과 분석가들은 김주애를 김정은의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 보고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정보기관은 김정은에게 자녀가 둘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또 주애보다 나이가 많은 아들, 즉 세 번째 자녀가 있다는 미확인 보도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NYT는 "김주애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유일한 자녀"라며 "만약 그녀가 후계자로 지명된다면 고도로 군사화된 가부장제 국가이자 핵보유국인 북한을 통치하는 최초 여성이 될 것"이라고 김주애에 주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NYT는 김주애의 언론보도 사진을 나열하며 "(김)주애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39차례인데, 그중 24차례는 군 관련 행사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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