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주식 차명거래 의혹' 이춘석 국회 의원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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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차명거래 의혹'이 제기된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토론 종결동의의 건 투표를 마치고 본회의장을 빠져나가고 있다.뉴스1

경찰이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1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대장 안용식)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수사관을 보내 이 의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 의원은 금융실명법, 이해충돌방지법,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앞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7일 변호사·회계사 등 법률·자금 추적 전문 인력 등을 포함한 전담수사팀을 꾸렸다고 밝혔다. 전담수사팀 인력은 총 25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모든 것을 투명하게 수사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앱을 통해 네이버 등 주식을 거래하다가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그런데 해당 주식 계좌 소유자가 이 의원이 아니라 보좌관 차모씨인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었다. 이 의원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도 “타인 명의로 주식 계좌를 개설해서 차명 거래한 사실은 결코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 의원은 4일 오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휴가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진상을 신속히 파악해 공평무사하게 엄정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민주당은 6일 이 의원을 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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