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힘·개혁신당 '李 국민임명식'불참…조국·윤미향 사면 등 항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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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광복절인 15일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식 성격의 ‘국민임명식’에 불참한다.

12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국민임명식 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민임명식이 80주년 광복절 취지에 맞지 않고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윤미향 전 무소속 의원 특별사면, 여당의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상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 일방 처리 방침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불참을 결정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미 취임식을 했는데 무슨 엉뚱한 행사를 또 한다는 건가”라며 “보여주기식으로 자기들끼리 모여 잔치하는 것도 아니고,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개혁신당도 이재명 정부의 첫 특별사면 대상에 조 전 대표와 윤 전 의원이 포함된 데 항의하는 차원에서 이준석 대표·천하람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들이 국민임명식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직 대통령 중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불참한다.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행사장에 오래 앉아계실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며 “대통령실에 참석이 어렵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앞서 우상호 정무수석은 지난달 28일 국민임명식 계획을 발표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제외한 전직 대통령들과 야당 지도부 및 국회의원들에게도 초청장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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