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살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장가를 간다.

12일(한국시간) ESPN 등 스포츠 매체들은 “호날두와 조르지나 로드리게스(31)가 8년 교제 끝에 약혼했다”고 전했다. 조르지나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이아몬드 반지를 낀 손 사진(위 사진)을 공개하며 프러포즈 승낙 의사를 밝혔다.

로드리게스(左), 호날두(右)

전문가들은 로드리게스의 약혼반지 다이아몬드가 최소 30캐럿 이상이고, 반지값은 최소 200만 달러(27억8500만원)에서 최대 500만 달러(69억6250만원) 사이로 추정했다.

두 사람은 2016년 스페인 마드리드의 구찌 매장에서 만나 사랑에 빠졌다. 당시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었고 로드리게스는 시급 10파운드(1만6000원)를 받으며 구찌 매장에서 일했다. 커플은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채 10년 가까이 동거해왔고 2017년과 2022년 두 딸을 얻었다. 과거 ‘호날두의 여자친구’로 불렸던 로드리게스는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 6800만명이 넘는 인플루언서·사업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