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금은방서 금목걸이 훔친 10대…장물 판 돈으로 온라인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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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금은방에서 손님을 가장해 귀금속을 훔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10대 A군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A군은 전날 오후 4시 24분쯤 광산구 수완지구의 한 금은방에서 40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마치 손님인 척 금목걸이를 살 것처럼 착용해보다가 주인의 감시망이 느슨해진 틈을 타 달아났다.
A군은 고속버스를 타고 전남 목포까지 가 귀금속을 처분한 것으로 조사됐다.
귀금속을 처분한 돈은 모두 온라인 도박에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조사를 마친 뒤 미성년자인 점 등을 고려해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A군은 만 13세 미만 촉법소년은 아니어서 형사처벌 절차는 계속 진행된다.
또한 경찰은 A군에게 금목걸이를 매입한 금은방이 장물인 사실을 알고 매입했는지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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