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재무장관 "트럼프·푸틴 '빈손회담' 대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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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로이터=연합뉴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오는 15일 알래스카주 앵커리지 미군 기지에서 열리는 미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날 경우를 대비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와 관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담의 성과가 없을 경우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부과하고 2차 관세를 상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그는 제재가 강화될 수도 있고 완화될 수도 있으며, 특정 시한을 설정하는 방식도 가능하다며 협상 결과에 따라 제재 수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베선트 장관은 유럽 지도자들을 향해서도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지렛대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악관은 이번 정상회담이 푸틴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마련된 것이라고 밝히며 "이 전쟁을 어떻게 끝낼 수 있을지에 대해 보다 확고하고 더 나은 이해를 얻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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