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정후, 시즌 10호 3루타 ‘쾅’…샌프란시스코는 5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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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6, 2025; Pittsburgh, Pennsylvania, USA; San Francisco Giants center fielder Jung Hoo Lee (51) hits a double against the Pittsburgh Pirates during the ninth inning at PNC Park. Mandatory Credit: Charles LeClaire-Imagn Images〈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10번째 3루타를 터뜨리며 소속팀을 영패 위기에서 건져냈다.
이정후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MLB 홈경기에서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57를 기록했다.
2회와 4회 첫 번째와 두 번째 타석에서 각각 뜬공과 땅볼에 그친 이정후는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 시원하게 방망이를 돌려 3루타를 만들어냈다. 샌디에이고 오른손 투수 닉 피베타의 한복판 커터를 받아쳐 우익수 방면으로 깊은 타구를 날려 보냈다. 타구 스피드가 시속 167.7㎞로 측정됐을 정도로 빨랫줄처럼 뻗어나간 타구였다.
시즌 10호 3루타를 신고한 이정후는 14개를 기록 중인 코빈 캐럴(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이어 내셔널리그 이 부문 2위를 유지했다. 2루타 27개와 홈런 6개를 기록 중인 이정후는 향후 홈런 4개를 추가하면 2루타와 3루타, 홈런에서 모두 두 자릿수 고지에 오른다.
3루타와 함께 스코어링 포지션에 진출한 이정후는 후속타자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홈플레이트를 밟아본 선수는 이정후가 유일하다.
이정후는 8회초 시작과 함께 팀 동료 그랜트 매크레이와 교체돼 남은 경기를 더그아웃에서 지켜봤다.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에 1-11로 패해 최근 5연패의 늪에 빠졌다. 5연승 행진을 이어간 샌디에이고는 69승(52패) 고지에 오르며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68승52패)를 반 게임 차로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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