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묻던 60대 노인을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해수욕장에서 60대 남성을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폭행치상)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6일 낮 12시 10분쯤 인천 중구 하나개해수욕장 해변에서 길을 묻던 60대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으로 B씨는 얼굴과 손에 부상을 입었으며 대인기피증 증세까지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해경 조사에서 “B씨가 반말해서 기분이 나빠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