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손흥민 없으니 히샬리송이 왕...토트넘, EPL 개막전 3-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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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2골을 합작한 토트넘 히샬리송(왼쪽)과 쿠두스.[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33)이 없으니 히샬리송(28·브라질)이 왕이었다. 히샬리송이 2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EPL 1라운드에서 번리를 3-0으로 완파했다.

10년 간 헌신한 손흥민이 올여름 미국 LAFC로 떠난 뒤 토트넘이 손흥민 없이 처음 치른 프리미어리그 경기였다.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 히샬리송, 모하메드 쿠두스로 스리톱을 구성했다. 히샬리송이 2골, 쿠두스가 2어시스트, 존슨은 1골을 기록하며 손흥민이 떠난 공백을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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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터트리고 있는 히샬리송(가운데). [로이터=연합뉴스]

킥오프 10분 만에 쿠두스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며 크로스를 올렸다. 원바운드 된 공을 히샬리송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15분 쿠두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를 한 명 제친 뒤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히샬리송이 완벽한 타이밍에 그림 같은 오른발 바이시클킥으로 원더골을 터트렸다. 후반 21분 히샬리송~파페 사르로 이어진 침투패스를 받은 존슨이 쐐기골까지 보탰다.

지난 시즌 리그 4골에 그쳐 팀 내 입지가 좁았던 히샬리송은 올 시즌 리그 첫 경기부터 멀티골을 터트렸다. 올여름 웨스트햄에서 이적료 5500만 파운드(1023억원)에 데려온 가나 출신 윙어 쿠두스가 히샬리송과 2골을 합작했다. 통계 전문 풋몹은 히샬리송에게 양 팀 최고 평점 9.1점, 쿠두스에 평점 8.9점을 줬다.

지난 14일 유럽축구연맹 수퍼컵에서 파리생제르맹에 승부차기 끝에 진 토트넘의 토마스 프랑크 신임 감독은 2경기 만에 데뷔승을 챙겼다. 루카스 베리발(19)과 아치 그레이(19) 등 젊은 선수들을 기용해 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새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미키 판더펜과 함께 무실점 승리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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