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힘 배현진 '둔기피습' 후유증…두개골 여는 수술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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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무용진흥법 제정 공청회에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피습 사건 후유증으로 두개골 일부를 여는 외과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024년 1월 피습 사건 이후 줄곧 청력 이상, 어지럼증, 두통 등 소통에 지장을 줄 정도의 후유증을 주변에 호소해 왔다고 한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배 의원은 이달 초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개두술을 받았다. 개두술은 두개골의 일부를 외과적으로 절개해 뇌를 노출시키는 수술을 말한다.

배 의원은 최근 서울아산병원에서의 정밀검사를 뇌 아랫부분 내부 뼈가 일부 파손된 것을 확인했다. 이번 수술은 해당 기관의 기능을 복원하기 위한 치료로 알려졌다.

배 의원실 관계자는 “피습 후 후유증으로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의 통증을 앓다가 이번에 수술을 받게 됐다”면서 “빨리 업무에 복귀하기 위해 퇴원 후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월 25일 배 의원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10대 중학생 A군에게 둔기로 가격당한 바 있다. 이 폭행으로 배 의원은 머리에 열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사흘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A 군은 사건 당일 연예인 지망생을 보려고 해당 건물에 갔다가 우연히 배 의원을 만나 무의식적으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과 검찰은 A 군이 언론 등의 관심을 끌기 위해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6부(부장판사 이현경)는 지난 2월 13일 특수상해 혐의를 받고 기소된 A군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보호관찰을 부과하고 정신질환 치료 명령도 함께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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