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방미 앞둔 李대통령, 이번주 기업인 간담회…對美투자 논의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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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6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를 하는 모습. 사진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번 주 경제단체 대표와 기업인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런 일정을 밝힌 뒤 "미국과의 관세 협상 과정에서 우리 기업의 다각적인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구체적인 간담회 날짜나 참석자 명단 등은 아직 막바지 조율 중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한미정상회담에서 한국의 대미 투자 계획이 의제로 오를 수 있는 만큼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정부의 통상 협상 방침과 기업 투자 방향을 놓고 기업인들과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에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재계 총수들이 참석 대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이 대통령과 함께 방미길에 오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훈식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 대통령실 '3실장'도 이번 주 각각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안보와 통상 이슈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을 알리기 위한 자리로 보인다. 전 부대변인은 "분야별 현안에 대해 질의응답을 하면서 국정 비전에 대한 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주 정부의 경제 성장 전략을 설명하기 위한 관계부처 장관 회의와 합동 브리핑도 예정돼 있다고 전 부대변인은 전했다. 전 부대변인은 "이와 맞물려 AI(인공지능) 대전환과 반도체 산업 등 초혁신 경제 추진을 위한 논의도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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