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테슬라, 판매부진으로 영국서 리스 요금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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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맨체스터 외곽의 한 주차장에 테슬라 전기차 ‘모델3’가 줄지어 서 있다. AP=연합뉴스
영국에서 테슬라 차량을 리스로 이용시 1년 전 금액의 절반 수준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더 타임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판매부진이 원인이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판매 물량을 늘리기 위해 자동차 리스 업체들에 최대 40%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또 영국에서 테슬라 차량을 보관할 공간이 부족한 것도 테슬라가 할인에 나서게 된 요인 중 하나인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의 영국 시장 점유율은 올해 6월 기준으로 16.1%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나, 7월 판매량이 작년 대비 약 60% 급감하는 등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에 비해 차량 판매 실적이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의 7월 영국 내 판매량은 약 60% 급감해 987대로 집계됐다. 같은 달 영국 전체 신규 자동차 등록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약 5% 감소했다.
SMMT는 올해 영국 신규 등록 차량 중 전기차(BEV)가 차지하는 비중이 23.8%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이전 예상치인 23.5%에서 소폭 상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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