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능 원서 접수 21일부터…"의대 정원 복귀에 최상위 N수생 줄어들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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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강남하이퍼학원 본원에서 수험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뉴스1

21일부터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교육부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12일간(토·일요일 제외) 매일 오전 9시∼오후 5시 전국 85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과 일선 고등학교에서 수능 응시원서를 접수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장 접수가 마감되면 추가 접수나 응시원서 수정은 불가능하다. 올해부터는 전국 17개 시도에 수능원서 온라인 사전입력 시스템이 전면 도입돼 수험생은 온라인 사전입력 누리집(mycsat.re.kr)에서 본인의 응시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응시원서 온라인 사전입력 기간은 20일 오전 9시부터 9월 4일 오후 6시까지다. 이 기간에는 주말을 포함해 24시간 입력이 가능하다.

온라인 사전입력 시스템 사용이 어렵거나, 사용을 희망하지 않는다면 기존과 동일하게 현장 접수처를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이때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과 여권 규격 사진 2매를 지참해야 한다.

수능 응시원서 접수는 수험생 본인이 직접 해야 한다. 장기 입원 중인 환자나 군 복무자, 수형자나 원서 접수일 기준 해외거주자(해외여행자 제외)와 기타 불가피한 경우로 시도교육감의 인정을 받은 자에만 직계가족·배우자 등에 의한 대리접수가 허용된다.

응시 수수료는 영역 수에 따라 3만7000(4개 이하)∼4만7000원(6개)이다. 졸업생 중 출신학교 접수자의 경우 계좌이체, 현금 등 시도교육청이 지정하는 방법으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 접수자는 신용카드 또는 가상계좌 등 방법으로 수수료 납부가 가능하다. 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합격, 군 입대, 자격상실 등 사유로 수능에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에게는 수수료 일부를 환불한다.

올해 수능에서는 의대 정원 회귀로 지난해 치솟았던 N수생 지원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은 증원 전인 3058명으로 돌아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졸업생 등(이하 검정고시 포함) N수생 수험생은 16만897명이었다. 2005학년도(16만3010명) 이후 20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였다.

N수생 비중은 2016학년도 23.3%에서 2025학년도 34.7%로 늘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는 내신 1.6등급 이하에서 의대 합격 가능성을 가늠하기가 지난해보다 힘들어 N수생 응시가 주춤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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