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톨허스트 앞세운 LG, 롯데를 9연패로 몰아넣었다…한화와 3경기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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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9연패 수렁으로 몰아넣고 선두 자리를 공고히 다졌다.

LG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 사진 LG 트윈스
LG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5-2로 이겨 2위 한화 이글스와의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반면 3위 롯데는 10경기 연속 무승(1무 9패)에 그치면서 2005년 6월(5~14일) 이후 약 20년 만의 9연패 수렁에 빠졌다. 4위 SSG 랜더스와는 여전히 1경기 차다.
LG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새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는 6이닝 동안 공 85개를 던지면서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한국 무대 두 번째 등판에서 시즌 2승(무패)째를 품에 안았다. KBO리그 데뷔전이던 지난 12일 수원 KT 위즈전(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다. 2년 만의 통합 우승을 목표로 하는 LG가 완벽한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을 찾아낸 모양새다.
LG는 0-0이던 4회 2사 1루에서 오지환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선제점을 뽑은 뒤 5회 1사 2·3루에서 문성주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태 3-0 리드를 잡았다. 이어 8회 1사 1루에서 김현수가 우월 쐐기 2점 홈런(시즌 11호)을 터트려 승리를 사실상 확정했다. 롯데는 9회 마지막 공격 1사 2·3루에서 빅터 레이예스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뒤늦게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7회 2타점짜리 역전 적시 3루타를 치고 3루에서 절묘한 슬라이딩으로 세이프되는 두산 정수빈. 뉴스1
한편 두산 베어스는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6-5로 재역전승해 조성환 감독대행 체제 첫 5연승을 달렸다. 베테랑 외야수 정수빈이 동점 적시 3루타와 역전 득점 포함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공수주에서 맹활약했다. 5-5로 맞선 8회 2사 만루에서 등판한 두산 최원준은 공 하나로 아웃카운트를 잡고 시즌 3승(6패)째를 올려 KBO리그 역대 28호이자 두산 선수로는 역대 3번째 '1구 승리 투수'가 됐다. 2위 한화는 3연패다.
KT 위즈는 SSG와의 수원 홈 경기에서 9회말 터진 허경민의 끝내기 안타(시즌 22호, 개인 4호)를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4위 SSG와의 격차도 0.5경기로 좁혔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홈런 4방을 터트리고 선발타자 전원 득점(시즌 6호, 팀 2호)를 달성하며 12-9로 이겼다. KIA도 SSG와 0.5경기 차다.
삼성 라이온즈는 창원 원정에서 NC 다이노스를 6-2로 꺾고 3연승했다.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8이닝 2실점 역투로 시즌 11승(8패)째를 올렸다. 7위 NC와 8위 삼성의 간격은 1.5경기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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