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청래, 청도 열차사고 희생자 빈소 조문 “사고 원인 철저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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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9일 경북 청도군 청도대남병원에 장례식장에 마련된 무궁화호 열차사고 사망자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오른쪽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경북 청도군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사고로 숨진 희생자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정 대표는 이날 밤 청도군 청도대남병원을 방문해 희생자를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유가족을 위로하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대표는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정부가 산업 현장의 안전을 강조해 왔는데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또 발생해 국민께 송구스럽고 면목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이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다 말씀하시고, 부처에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가급적 원하시는 것을 다 들어드렸으면 좋겠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유가족께 다 전해드리고 국민께도 전해드릴 것을 (정부에) 당부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9일 경북 청도군 청도대남병원에 장례식장에 마련된 무궁화호 열차사고 사망자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정 대표는 경주 방문 도중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완벽한 인재”라며 “왜 사고가 일어났는지 집권여당으로서 철저히 파악하고 돌아가신 분과 다친 분들을 돕겠다”고 했다.
이날 빈소 방문에는 전현희·김병주·황명선·서삼석 최고위원, 조승래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함께 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52∼54분께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동대구역을 출발해 경남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제1903호)가 선로 근처에서 작업을 위해 이동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5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를 당한 근로자 7명 가운데 1명은 원청인 코레일 소속이고, 나머지 6명은 구조물 안전 점검을 전문으로 하는 하청업체 직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망자 2명 모두 하청업체 직원들로 조사됐으며, 나머지 부상자 5명은 경주와 경산, 안동 등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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