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척돔에 폭발물 설치”…예고글 작성 20대 남성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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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일 촬영한 서울 고척스카이돔 모습. 연합뉴스

가상(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의 콘서트장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고 예고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공중협박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오는 11월 21일과 22일 예정된 플레이브의 앵콜 콘서트 관련 게시물 이미지에 “고척돔에 폭발물 설치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작성해 자신의 SNS에 게시한 혐의다.

경찰은 전날 오후 1시 50분쯤 관내의 한 시민으로부터 관련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전북 전주시에 거주하는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경찰은 A씨를 2시간 30여분 만에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주거지 관할 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해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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