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글로벌 TOP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를 한강 이남 창업·산학협력 메카로 육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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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생태계 활성화 프로그램

7월 10일 열린 ‘경남 진주 그린스타트업타운’ 착공식에서 축사하는 권진회 총장. [사진 경상국립대]
경상국립대학교 글로컬대학 30 사업에서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창업생태계 조성이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을 유입하고, 교육-활동-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창업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초교육부터 비즈니스모델 발굴을 위한 전문가 멘토링, 시제품 제작 지원을 통한 실전창업 가능성 검토 등 단계별로 혁신적 예비창업자 육성의 기반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지난해 전공·교양 등 창업 관련 정규교과목 104강좌를 운영했는데 3236명이 수강했다. 이론교육을 실제 아이디어로 발현하기 위한 창업동아리에는 63개 팀 390명이 지원했다. 또한 창업경진대회(17회, 832명 참여)와 창업캠프(18회, 864명 참여)를 통해 학생들에게 아이디어에 대한 시장성을 검증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창업중심대학사업에 선정된 이후 동남권 창업지원 생태계를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지자체 및 다양한 창업 기관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구축해 창업기업의 전 주기적 성장을 지원하는 수요자 맞춤형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예비창업 단계부터 성장과 도약 단계까지 세분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자들이 각 단계에서 필요한 자원을 적시에 활용하며, 이는 초기 아이디어의 구체화 및 성공적인 사업화로 이어지게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만 29세 미만의 생애 최초 창업자와 경남도 및 동남권의 주력산업인 우주항공·방산 분야, 에너지·화학 분야 창업기업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올해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에 선정되면서 대학이 보유한 우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기술혁신형 창업의 활성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로써 대학 실험실 기반 창업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2024년엔 창업중심대학사업단이 육성한 83개 창업기업의 연 매출이 전년 대비 223% 증가하고, 고용은 36%, 투자 또한 35%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올해는 70개 기업을 선발·지원하는데 벌써 성과가 나오고 있다.
실제 경상국립대학교의 창업지원은 큰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2022년 2개에 불과하던 학생창업기업은 2023년에는 13개 기업으로 늘었고, 2024년에는 24개 기업이 창업했다. 교원창업 또한 2022년 4개, 2023년 12개, 2024년 8개를 기록하는 등 사업화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

‘경남 진주 그린스타트업타운’ 조감도. [사진 경상국립대]
다양한 질적 성과도 보여주고 있다. 2024년에 창업중심대학사업에 선정된 교원 창업자 ㈜오렌지카우 주선태 대표는 창업중심대학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아 정육형 식물육 생산을 고도화했고, 이를 통해 2025년 ‘세계 최초 스테이크 형태 배양육 개발’에 성공했다. 학생창업자 케이엘스페이스구건우 대표는 ‘우주기업 및 기관용 인공위성 연구개발(R&D) 보조 프로그램 플랫폼’을 통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아 지상 테스트(상공 300m)에서 무선통신 및 데이터 송수신 검증에 성공했다.
이처럼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사업은 ‘경남 진주 그린스타트업타운’을 통해 완성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으로 453억원(국비·도비·시비·부지 등 포함)이 투입돼 칠암캠퍼스 내에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의 복합허브센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7월 10일 첫 삽을 떴다. 우주항공·항노화·그린에너지·ICT 등 미래 산업 분야 혁신 기업들이 집결하는 창업의 메카로 2027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학교 최병근 창업지원단장은 “경상국립대학교의 창업기업 육성 전략은 궁극적으로 대학과 지역산업이 상생하며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이 필요로 하는 혁신 인재와 기술 중심의 창업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육성해 동남권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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