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글로벌 TOP 경상국립대학교] "경남의 카이스트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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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경남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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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경남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 원장

김형준 경남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 원장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38년간 근무하며 부사장을 역임한 후, GADIST 초대 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GADIST를 “지자체-산업체-대학-연구기관-공공기관-군(지·산·학·연·관·군)의 실질적 융합 모델”이라 소개하며 경남을 넘어 세계적인 우주항공·방산 분야 교육·연구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김 원장과의 일문일답.

GADIST는 어떤 역할을 하나.
“GADIST는 국립대 최초로 교육과 연구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모델로, 국내 고등교육 기관에서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새로운 형태의 조직이다. 지·산·학·연·관·군의 실질적 융합 모델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했다. 우주항공·방산 분야에 특화된 고급 인재 양성과 핵심 기술 연구에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GADIST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에서 연구중심대학의 지역 모델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구체적인 연구 내용은 무엇인가.
“GADIST는 단순한 연구소가 아니라 산업 현장의 문제를 교육이나 연구와 연계해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는 실천형 교육·연구기관이다. 5개 융합 전공으로 구성된 대학원 학부와 우주항공·방산 전문연구센터 12곳을 설립해 교육 연구 기반을 마련했다. 대학원 참여 전임교원만 31명이고, 교내외 우수 연구자는 80명이 넘는다. 이를 통해 항공복합소재나 MRO(유지·보수·정비), 원자로 시스템 등 산업체 수요 맞춤형 기술 37건을 발굴해 해결했고, 11개 기업과 산학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요약하자면 지역과 세계, 산업과 학문을 연결하는 가교라고 보면 된다.”
GADIST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주항공·방산 분야에서 융합형 우수 인재를 길러내는 세계적인 교육·연구 허브가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주항공청과 같은 주요 정부기관이나 네덜란드 왕립항공우주연구원을 포함한 국내외 연구소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또한 경남의 주력 방산 기업인 KAI, 한화 등과도 기술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 지·산·학·연·관·군의 고위급을 대상으로 전략 아카데미도 신설해 네트워크를 더 넓힐 계획이다. 대전에 카이스트(KAIST)가 있듯, 경남에는 GADIST가 ‘경남형 카이스트’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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