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통령실 "책임질 방법 고려하라", 한문희 코레일 사장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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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9일 경부선 남성현~청도 구간에서 무궁화 열차와 작업자(7명)간 접촉 사고 현장을 방문해 한국철도공사 한문희 사장으로부터 사고 경위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 국토교통부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무궁화열차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20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국토부는 현재 사표 수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21일 국토부ㆍ코레일에 따르면 한 사장은 이번 사고에 책임을 통감한다는 취지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앞서 대통령실은 코레일 측에 ‘사장 직무중지’ 등 책임질 방법을 고려하라는 취지로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사장은 대통령실ㆍ국회ㆍ정부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최근 계속 거취에 대한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사장은 윤석열 정부 때인 2023년 7월 코레일 사장으로 취임했으며, 내년 7월 23일 임기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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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10시 52분쯤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마산으로 향하던 무궁화 열차가 선로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7명을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 코레일 등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뉴스1

사고는 지난 19일 10시 50분쯤 경부선 남성현~청도역 사이를 운행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수해지역 비탈면 안전 점검을 위해 이동 중이던 작업자를 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5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 1명은 코레일 소속 직원이고, 사망자 2명을 포함한 6명이 구조물 안전 점검 전문 하청업체 소속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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