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통령 수사검사 대거 한직으로…중앙지검 1차장엔 첫 여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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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검찰 고검검사급과 평검사 695명에 대한 인사를 21일 단행했다. 부임일자는 오는 27일이다. 심우정 전 검찰총장 사퇴 이후 50일째 공석인 검찰총장은 당정이 검찰 폐지 로드맵을 확정함에 따라 임명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이번 인사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송금·대장동 의혹을 수사했던 검사들은 대폭 좌천됐다. 엄희준 부천지청장, 안병수 수원지검 2차장,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 강백신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은 각각 광주·부산·대전·대구고검 검사로 발령났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을 무혐의 처분한 박승환 서울중앙지검 1차장은 인사 직전 사표를 제출해 의원면직됐고, 공봉숙 2차장, 이성식 3차장은 각각 서울·대구고검으로 이동했다. 김승호 중앙지검 형사1부장은 부산고검으로 이동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무혐의 처분했던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장은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으로 발령났다.

대신 중앙지검 1차장엔 최초로 여성 검사인 최재아 김천지청장이 임명됐다. 2차장엔 장혜영 부산서부지청 차장검사, 3차장엔 박준영 수원지검 형사1부장이 임명됐다. 4차장은 이준호 서울중앙지검 공보담당관이 맡게 됐다.

전국 반부패 수사를 총괄하는 대검찰청 반부패기획관엔 장재완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 공안 사건을 총괄하는 대검 공공수사기획관에는 임삼빈 고양지청 차장이 임명됐다. 대검 정책기획과장에는 최초의 여성 보임자로 나하나 중앙지검 기획담당관이 임명됐다.

법무부 대변인에는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장, 중앙지검 공보담당관에는 권내건 대검 인권기획담당관이 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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