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청래 '황금 왕관' 쓴 사진 올렸다가…"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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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국립경주박물관을 찾아 국보 188호 천마총 금관 등을 관람했다. 사진은 정 대표가 착시기법으로 천마총 금관을 쓴 듯하게 찍힌 장면. 사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관을 쓴 것처럼 보이는 자신의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

정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19~20일 경주를 방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민생 현장을 찾았다.

정 대표는 “이번 APEC 정상회의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외교 무대”라며 “국익에는 여야가 따로 없고 국익 추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국사, 경주 박물관 등도 방문했다.

그는 경주 방문 이틀째인 20일 자신의 경주 행보를 페이스북에 ‘경주 APEC 꼼꼼하게 점검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올렸다. 사진 30여장도 첨부했다.

논란이 된 사진은 정 대표가 마치 천마총 금관을 쓰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정 대표는 당시 국립경주박물관을 찾아 국보 188호 천마총 금관 등을 관람했다. 이 사진은 배경을 거리 차와 구도로 이용한 착시 촬영기법이다.

이 사진엔 지지자들의 응원 댓글도 있었지만, 비판 댓글도 이어졌다.

“왜 가서 왕 놀이? 대통령님 뒤통수 치네”,“당 대표는 왕이 아니다”,“제왕 정치 그만하고 당원들 민심 확인해달라”,“제발 구설 오르지 말고 조용히 할 일 하라”,“왕관 사진으로 조롱받고 있다” 등이 그 내용들이다.

논란이 이어지자 정 대표는 이 사진을 21일 오후 5시 9분쯤 결국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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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국립경주박물관을 찾아 국보 188호 천마총 금관 등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한편 이번 APEC 회의는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엿새간 진행된다. 최종 고위관리회의, 외교 통상 합동 각료회의, 정상회의가 각각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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