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국·최강욱, 나란히 文 예방…"사면·복권 축하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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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위원장이 24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에서 기념 촬영 후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과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이 2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최 원장은 이날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출소 후) 나와서 처음 뵙는 것"이라며 "백 전 비서관과 조 원장이 감옥에서 환갑을 맞아서 못 치른 환갑을 (오늘) 케이크를 갖다 놓고 같이 축하하고 나왔다"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이 어떤 말씀을 했냐'는 질문에는 "만나서 반갑다는 말씀"이라며 "사면·복권이 됐다고 축하해주고 그렇게 해서 만나는 자리였다"고 했다.

민주당과 혁신당 간 입장 교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그런 얘기를 하는 자리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최 원장은 "(문 정부 시절) 민정수석실 사람들이 중점적으로 고초를 겪었고 이렇게 인사를 드리러 온 거라 그런 얘기는 안 나왔다"며 "충분히 고생했다는 격려, 반가움 이런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원장과 최 원장, 백 전 비서관은 이재명 정부의 첫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사면됐다.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조 원장의 사면을 공개 건의한 바 있다.

文, 조국에 "어려운 시절 동료애 고마웠다…앞으로가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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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위원장 등이 24일 영화 '다시 만날, 조국' 관람을 앞두고 객석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윤재관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조 원장에게 "어려운 시절 비를 함께 맞아준 동료애를 보여줘 대단히 고마웠다. 오늘 같은 날이 올 거라 믿었지만 실제로 와서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

또 문 전 대통령은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또 다른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길 없는 길을 가야 할지 모르겠지만, 초심을 잃지 말고 굳건하게 길을 열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조 원장은 "말씀을 깊게 새기겠다"고 답했다.

한편 조 원장은 이날 자신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다시 만날 조국'을 관람했다. 이 자리에는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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