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李대통령 지지율 51.4%…3주 만에 반등 [리얼미터]
-
1회 연결
본문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소인수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1.4%를 기록하며 3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미·일 순방과 연구개발(R&D) 예산 증액 등 긍정적 요인과 광복절 특별사면, 특검 공방 등 부정적 요인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22일 전국 성인 2512명을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51.4%로 전주 대비 0.3%포인트(p)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44.9%(+0.4%p)로 긍·부정 격차는 6.5%포인트였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7월 5주차 63.3%에서 8월 1주차 56.5%로 떨어진 뒤 직전 조사에서 51.1%까지 내려갔으나 이번 조사에서 소폭 반등했다. 리얼미터는 “외교·안보 행보와 R&D 예산 증액이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특검 정국과 사면 후폭풍, 세제 개편 불확실성 등이 상승 폭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8%로 전주 대비 5.9%포인트 오르며 다시 40% 선을 회복했다. 국민의힘은 35.5%로 1.2%포인트 하락해 양당 격차는 10.3%포인트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 수사, 전임 정부 공세, 방송 3법·노란봉투법 추진 등으로 지지층이 결집했고, 국민의힘은 특검 수사 부담과 전당대회 갈등이 악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조국혁신당은 3.2%(-2.5%p), 개혁신당 3.4%, 진보당 1.5%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의 사면으로 전주까지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번 주에는 하락 전환했다.
리얼미터는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은 특별사면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며 “여권의 (조 원장에 대한) 신중한 행보 요구와 ‘서민 코스프레’ 논란으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해 민주당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21~22일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으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