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성 골판지 제조공장 끼임사고…공장 관계자 3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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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경찰서 로고. 중앙포토

지난달 경기 안성의 한 골판지 제조공장에서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공장 관계자 3명이 입건됐다.

안성경찰서는 25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공장 관계자 A씨 등 3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오후 1시 42분께 안성시 미양면의 공장에서 30대 근로자 B씨가 제품 이송 설비와 구조물 사이에 끼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 관리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설비 작동 이상을 확인하던 중 갑자기 움직인 기계에 끼어 변을 당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인을 복부 손상과 장기 파열로 추정했다.

경찰은 사고 직후 과학수사대를 투입해 현장 감식을 벌였고, 지난 18일에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공장을 압수수색했다.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규명할 방침이다.

해당 공장은 제지, 시멘트, 레저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한 모 그룹의 계열사로, 수도권에 3개 사업부를 운영하는 중견기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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