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 'AX 혁신 기술' 거점 된다…예타 면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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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거점 인공지능 전환(AX) 혁신기술개발’ 사업 개요. [사진 대구시]

대구 수성알파시티를 ‘인공지능 전환(AX) 기술개발 지역거점’으로 만드는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지역거점 인공지능 전환(AX) 혁신기술개발’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지난 22일 국가연구개발사업 평가총괄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이번 예타 면제는 인공지능(AI) 산업의 최적지인 수성알파시티에 AX 기술개발 거점을 구축하고 전략산업의 AX를 가속화하기 위해 새 정부 국정 과제로 진행됐다. 예타가 면제되면 사업 추진 기간이 2~3년 단축된다.

이에 따라 정부와 대구시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로봇·바이오 등 AI 전략분야 핵심기술개발을 위한 ‘AX 표준모델 연구개발’에 1380억원 ▶산업현장 기술현안·난제 해결을 위한 ‘AX 응용솔루션·제품 연구개발’에 3580억원 ▶국내외 혁신 연구자·기업 최고 수준 인프라가 집적되는 ‘AX 혁신연구개발센터’ 구축에 550억원 등 총 사업비 5510억원을 투입해 최고 수준의 AX 연구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제조·농업 등 산업현장에 적용되는 완전자율로봇을 개발하고, 파킨슨·자폐증 등 퇴행성 뇌질환에 AI를 접목한 진단, 치료 솔루션, 디지털 치료기기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참여하는 다부처 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삼아 로봇·바이오산업·기계·자동차부품·서비스업 등 전 산업 분야에 AI 기술을 도입해, 대구를 AI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도시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수성알파시티는 비수도권 최대 소프트웨어 집적단지로, 영남권 주요 국가산업단지와 1시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하다는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매출액 9조1200억원, 입주기업 1000개, 종사자 2만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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