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 북미 컨트롤타워에 노종원 대표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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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북미 대관 컨트롤타워인 SK아메리카스에 노종원(사진) 솔리다임 공동 대표이사(사장)가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반도체 문제가 중요해지는 만큼 현지 전문 인력을 활용해 그룹 차원의 대응력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자회사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노 사장이 최근 SK아메리카스 임원에 선임됐다. 한 재계 관계자는 “미국 현지 사정에 정통한 노종원 사장이 SK아메리카스 임원을 겸직하며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지난해 상반기 미국 법인 SK아메리카스를 신설했다. 미국 내 배터리·에너지·반도체 정책 변화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성격이다. 기존 SK USA에 출자했던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에 더해 SK하이닉스·SK㈜ 등 주요 관계사들이 추가 출자해 SK아메리카스를 출범했다. 고도화된 글로벌 경영을 강조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SK아메리카스는 유정준 부회장이 이끌고 있으며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도 임원을 맡고 있다. 대관 총괄로는 미 무역대표부(USTR) 비서실장과 미 상원 재무위원회 국제무역고문을 역임한 폴 딜레이니 부사장이 지난해말 영입됐다.
노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SK㈜의 신규 임원으로도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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