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버스서 의식 잃은 80대…'이것' 빨리 구해 먹인 경찰 덕에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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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당 쇼크 환자 응급 조치하는 경찰. 사진 강원경찰청 유튜브

시내버스 안에서 저혈당 쇼크 증세를 보인 80대 환자가 주변을 지나던 경찰과 버스 승객들의 빠른 대처로 무사히 회복했다.

28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오후 4시 25분쯤 춘천시 근화동 부근에서 112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하던 경찰차 앞에 시내버스 한 대가 멈춰 섰다. 한 승객은 다급하게 뒷문을 두드리며 "도와달라"고 외쳤다.

버스 내부로 진입한 경찰관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80세 여성 승객을 발견했다. 이 노인은 저혈당 쇼크 증상을 보였는데, 평소 당뇨와 뇌혈관 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한다.

경찰관은 버스 승객들에게 "단 것 있는 분 계신가"라고 물었고, 한 승객으로부터 사탕을 받아 즉시 노인에게 제공했다. 서서히 의식을 회복한 노인은 이후 도착한 구급대원에 의해 응급실로 옮겨졌다.

저혈당 쇼크가 오면 사탕이나 가당 음료 등 혈당을 높여줄 수 있는 것들로 응급 처치가 가능하다. 저혈당 증세는 가볍게는 허기진 느낌 이른바 '가짜 배고픔'으로 나타나지만 심한 경우 손이 떨리고 현기증과 식은땀이 난다. 저혈당이 오래 지속하면 의식을 잃고, 적절한 대처가 없을 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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