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송언석 "특검팀, 권성동 구속영장 청구 괘씸…소환조사는 쇼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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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인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8일 김건희 특검팀이 권성동 의원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참 괘씸하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재명 정권의 충견 민중기 특검팀이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습 청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팀은 그동안 권성동 의원을 망신주기 위한 끊임없는 언론플레이와 피의사실공표를 감행해왔다"며 "하지만 정작 특검팀은 금품수수 의혹을 입증할 직접적인 증거를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제 소환조사를 진행하고, 제대로 된 조사결과 분석도 하지 않은 채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이라며 "소환조사는 그냥 쇼였을 뿐이었냐"고 되물었다.

그는 권 의원이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도 검찰의 탄압을 받았다며 "당시 검찰은 명확한 증거도 없이 오직 꿰맞춘 진술에만 근거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결과는 기각이었고, 기소를 이어갔지만 결과는 대법원 무죄였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특검의 야당 탄압이 날로 점입가경"이라며 "전당대회 날에는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려고 들더니, 이번에는 국회의원 연찬회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야당 의원 구속영장 청구를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중기 정치 특검의 비열하고 노골적인 야당 탄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날 앞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2022년 1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구속기소)씨로부터 통일교 행사 지원 등을 요청받으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또한 2022년 2∼3월 한학자 통일교 총재로부터 현금이 든 쇼핑백을 받아 갔다는 의혹, 한 총재의 해외 원정도박 수사 정보를 통일교 측에 흘려 수사에 대비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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