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폰세, MLB 11개 구단 앞에서 '개막 16연승' 무패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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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로야구 최고 투수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가 개막 후 최다 연승 신기록을 '16'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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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고척 키움전에서 개막 후 16연승 신기록을 세운 한화 폰세. 사진 한화 이글스

폰세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3실점으로 선발 투수 몫을 해냈다. 팀의 9-3 승리를 뒷받침한 폰세는 올 시즌 등판한 25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고 16번째 승리를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한화는 5연승을 달렸다.

폰세는 올 시즌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1위를 달리며 KBO리그를 지배하고 있는 투수다. 이날 고척돔에는 그의 투구를 보기 위해 메이저리그(MLB) 11개 구단 스카우트가 찾았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컵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신시내티 레즈, 시애틀 매리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이다.

폰세는 이들 앞에서 평소보다 고전했다. 특히 1회가 불안했다. 1사 후 송성문에게 볼넷, 임지열에게 좌전 안타, 김웅빈에게 볼넷을 연거푸 허용해 만루 위기를 맞았다. 다음 타자 루벤 카디네스의 플라이성 타구를 중견수 이원석이 잡지 못해 적시타로 연결되는 불운도 겪었다. 그러나 폰세는 김태진과 김건희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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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고척 키움전에서 개막 후 16연승 신기록을 세운 한화 폰세. 사진 한화 이글스

첫 이닝에 공 39개를 던지며 힘을 뺀 폰세는 이후 전열을 재정비했다. 3회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높은 직구를 던지다 좌월 솔로홈런을 얻어맞았을 뿐, 4회까지 별다른 위기 없이 아웃카운트를 늘려나갔다. 승리 투수 요건을 눈앞에 둔 5회가 마지막 고비였다. 박주홍과 송성문의 연속 안타와 임지열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폰세는 김웅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카디네스의 3루 땅볼로 1점만 더 내주고 임무를 마쳤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폰세가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는 않았지만, 5이닝 동안 선발 투수 역할을 해주고 내려갔다. 정우주는 7회 공 9개로 3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실점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며 "이진영과 김인환 등 그동안 뒤에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이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해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한화 신인 투수 정우주는 7회 무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키움 3~5번 타자 임지열-김웅빈-카디네스를 잇달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KBO리그 역대 11번째 한 이닝 최소 투구(9구) 탈삼진 기록을 작성했다. 공 9개가 모두 직구였고 최고 시속은 153㎞, 평균 시속은 152㎞였다. 고졸 신인으로는 지난해 7월 10일 수원 KT 위즈전 9회의 김택연(두산 베어스) 이후 역대 2번째다.

한화 타선은 1회 김인환의 결승 2점포와 4회 이진영의 쐐기 2점포 등 장단 15안타와 볼넷 4개 등을 묶어 9점을 뽑았다. 특히 이진영은 3안타 4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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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고척 키움전에서 역대 11번쨰 한 이닝 9구 3탈삼진 기록을 세운 한화 정우주. 사진 한화 이글스

한편 LG 트윈스는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4-3으로 역전승해 12경기 연속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에 성공했다. KBO리그 역대 최다 연속 위닝시리즈 신기록이다. 2위 한화와의 격차도 4.5경기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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