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김세영, 5년 만의 우승 신호탄…LPGA 투어 FM 챔피언십 1R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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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 챔피언십 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출발하며 5년 만의 우승에 청신호를 켠 김세영. AP=연합뉴스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서 5년 만의 우승 기회를 잡았다.

김세영은 29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FM 챔피언십(총상금 410만달러)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한국계인 앨리슨 코푸즈(미국),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메이저대회 한 번을 포함해 LPGA 투어 무대에서 12차례나 정상에 오른 김세영이지만, 지난 2022년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엔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지 못 하고 있다. 올 시즌 초반에도 세 차례 컷 탈락한 것을 비롯해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16강에 든 것을 제외하고는 스트로크 방식의 대회에선 10위권 이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6월부터 반전 흐름을 만들어냈다. 숍라이트 클래식과 스코틀랜드 여자 오픈에서 잇달아 3위에 이름을 올렸고, CPKC 여자 오픈도 공동 10위로 마감하는 등 최근 7개 대회에서 네 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부활에 성공했다.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 오픈에서도 공동 13위로 최상위권에 근접한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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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지샷을 시도한 뒤 볼의 궤적을 살피는 김세영. AP=연합뉴스

이날도 김세영은 단 하나의 보기도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타를 줄이는 플레이로 기대를 모았다. 경기 후 김세영은 “견고한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최근 대회에서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어 상승세를 탄 것 같다”면서 “기온이 올라가면서 비거리가 잘 나오고 있고, 파5홀에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5홀에서 3개의 버디를 낚은 김세영은 “그동안 스코티 셰플러, 토미 플리트우드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의 경기를 많이 봤다”면서 “그들의 쇼트 게임을 따라하면서 내 플레이도 좋아졌다. 덕분에 파5홀에서 버디를 많이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이후 심기일전했다는 그는 “컷 탈락 직후 정말 생각이 많았다. 고민이 깊어질수록 기분이 점점 안 좋아졌다”면서 “마음을 비우고 에비앙에 함께 온 가족들과 놀면서 즐기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후 ‘다시 최선을 다 해보자’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되찾을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2023년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코푸즈와 2022년 메디힐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섀도프는 나란히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 김세영과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미란다 왕(중국)이 6언더파 66타로 4위다.

임진희와 이미림이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고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유해란은 3언더파 69타로 이미향, 지노 티띠꾼(태국) 등과 함께 공동 19위로 출발했다. 고진영과 박성현, 윤이나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7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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