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민수 "장동혁 사이코패스"에…국힘 "野 무시하고 깔보는 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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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왼쪽)와 대표의 비서실장인 한민수 의원. 사진은 지난 7월 3일 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정청래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한민수(오른쪽) 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는 장면. 뉴시스
국민의힘은 29일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이 계엄 등에 대한 입장을 묻는 정정래 대표의 공개 질의에 ‘빵 터졌다’고 말한 장동혁 대표를 ‘사이코패스’라고 한 것에 대해 “막말”이라며 반발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 한 비서실장이 오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야당 당 대표를 가리켜 ‘사이코패스’라는 막말을 내뱉었다”며 “정치에도 금도가 있다”고 비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어제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찐 하남자’라는 비판을 받은 데 대한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의힘은 정청래 당대표가 손만 내밀면 바로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는 야당 당대표를 두고, 어이없이 SNS로 여론전을 펴길래 무게감있는 여당 당대표의 역할을 주문한 것 뿐”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진정으로 협치를 원한다면 언제든지 우리는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는 메시지도 분명히 했다”며 “그런데도 한 비서실장은 여당 당대표에게 사이코패스를 운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야당을 국정 운영의 파트너로 존중하지 않고 무시하고 깔보는 행태는 당대표나 비서실장이나 매한가지”라고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비서실장인 한민수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장동혁 대표를 겨냥, “타인의 고통·감정에 대해 공감하는 능력이 전혀 없는 것 아닌가”라며 “그런 능력이 없는 사람들을 우리 사회에서는 사이코패스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2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캡처
‘그러면 장동혁 대표가 사이코패스냐?’는 이어진 질문에 “그렇게까지 제가 단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식의 공감 능력이 없는 사람들을 우리 사회에서 그렇게 지적한다”고 답했다.
진행자가 ‘유사 사이코패스라는 것이냐’고 재차 묻자 즉답을 피하면서 “그분이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한 얘기가 있지 않은가”라며 “윤석열에 대한 탄핵이 잘못이냐. 그러면 윤석열에 대한 비상계엄 내란이 잘된 것이라고 주장하는가 등을 물어보는 게 잘못된 것이냐”고 말했다.
한 의원은 진행자가 인터뷰를 마치면서 사이코패스 발언과 관련해 ‘문제가 될지도 모르는데 이것은 장 대표를 직접 지칭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정리하겠다’고 말하자 “그렇다. 말씀드린 대로 그런 것(정 대표 질문)에 대해 웃음이 빵 터졌다는 것은 ‘비상식적이다’는 말을 드리기 위해서 (사용)했다”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29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국민께 드리는 손편지를 공개하고 있다. 뉴스1
앞서 정 대표는 지난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장 대표에게 ‘윤석열에 대한 탄핵도 잘못이고, 헌법재판소의 파면도 잘못이고, 비상계엄 내란은 잘된 것이라 주장하는가’ 등에 대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물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다음 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들 질문에 대해 “정 대표가 페이스북에 저에게 던지는 몇 가지 질문을 써놓았는데 질문을 보고 빵 터졌다”며 “전당대회를 거치며 여러 가지로 피로가 쌓였는데 웃음을 주시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왜곡과 망상으로 점철된 정치공세”라며 “굳이 제가 답할 필요 없을 것 같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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