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중랑구 용마터널 인근에서 발생한 음주 운전 사고 현장. 사진 서울 중랑소방서

서울 용마터널 인근 도로에서 20대 남성이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분리대를 넘어 맞은편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1일 20대 남성 A씨를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6시 45분쯤 중랑구 면목동 용마터널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차량을 몰다 중앙분리대를 넘어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 3대를 연이어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60대 남성 운전자 B씨가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를 포함해 총 3명이 경상을 입었다. 또한 차량 4대가 파손되고 도로표지판 일부가 훼손되는 등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에 해당하는 수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일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와 음주 경로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