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동환 시장 "고양시, G-노믹스 5개년 계획…자족도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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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고양)-노믹스 5개년 계획의 실천으로 반드시 자급자족 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지난달 21일 중앙일보와 취임 3주년 인터뷰에서 향후 시 정책의 큰 틀을 이같이 제시했다. G-노믹스는 ^기업을 품고 첨단산업을 키우는 점프노믹스 ^인공지능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AI노믹스 ^자율주행ㆍ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교통 산업을 육성하는 모빌리노믹스 ^공연ㆍ전시ㆍ스포츠ㆍ방송을 산업으로 연결하는 페스타노믹스 ^생태자원을 활용한 에코노믹스 등 5대 성장 전략이다. 지난 7월 이 시장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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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은 지난달 2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중앙일보와 취임 3주년 인터뷰를 갖고 “시는 고양경제자유구역 추진과 함께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등 대규모 자족 기반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기업과 일자리가 모이는 산업 벨트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고양시

이와 관련, 이 시장은 “고양경제자유구역 추진과 함께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등 대규모 자족 기반 조성을 추진하면서 기업과 일자리가 모이는 산업 벨트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과정에서 고양시가 경기 북부 최초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되는 성과로 이어져 기업 수가 11% 증가하고, 1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세계 공연 도시’로의 위상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4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고양종합운동장을 ‘고양콘(고양콘서트)’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키며 고양시가 글로벌 공연도시로 떠오르고 있다고 했다. 그는 “공연은 도시브랜드를 확대하고 체류와 소비를 늘리는 전략적 콘텐트”라며 “장기적으로 앵커 호텔, 아레나 공연장, 방송영상밸리 등 인프라를 확충해 글로벌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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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왼쪽)이 지난 7월 6일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블랙핑크 월드 투어 콘서트’ 현장을 찾아 이승재 고양시 교육문화국장(오른쪽)과 함께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고양시

이런 결과 재정수입도 증가했다. 국제경기 중심으로 운영되던 공공체육시설을 공연장으로 활용하면서 세외수입이 많이 늘어났다. 2023년 1억7000만원이던 세외수입은 사업이 본격화된 지난해 23억8000만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예상치였던 55억원을 돌파했고 80억원가량의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 시장은 “이는 지난 3년간 시가 추진해 온 세입 기반 다변화 정책과 발상의 전환이 만들어 낸 결과다”며 “공공체육시설을 공연장으로 활용한 발상의 전환은 새로운 도시 수익 모델이 됐고, 2025년 경기도 세외수입 연구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성과 등이 반영돼 고양시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실시한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 브랜드평판 2025년 7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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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일인 지난해 12월 28일 고양시 킨텍스역에서 개통 기념행사를연뒤 시민들과 열차에 탑승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고양시

핵심 자족시설인 일산테크노밸리도 지난 7월부터 분양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라고 했다. 일산테크노밸리는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에 87만㎡ 규모로 조성되며 현재 공정률은 30%이다. 이 시장은 “바이오ㆍ메디컬, 미디어ㆍ콘텐트 등 다양한 첨단산업이 들어서 고양시의 핵심적인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약 2만2000명 고용 창출과 6조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산테크노밸리는 고양시를 경기 북부의 신성장 거점이자 자족형 첨단산업 도시로 도약시키는 핵심 사업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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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은 지난달 2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중앙일보와 취임 3주년 인터뷰를 갖고 “시는 고양경제자유구역 추진과 함께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등 대규모 자족 기반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기업과 일자리가 모이는 산업 벨트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고양시

G-노믹스의 방향성에 대해서 시장은 “단기 성과를 위한 단순한 계획이 아니다”며 “주거 위주의 도시구조를 과감히 전환하고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일자리와 기회, 기술과 문화가 선순환하는 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청사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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